서울 아파트 시장이 멈춘 듯했던 움직임을 다시 시작하며 기지개를 켜고 있다. 4 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동향을 살펴보면, 매매가는 2 주 연속 횡보를 보이며 매수자와 매도자 간의 눈치보기가 이어진 반면, 전세시장에서는 뚜렷한 변화가 포착된다. 특히 서울 지역 전세가격은 0.22% 상승하며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상승의 핵심 원인은 매물의 부족으로 분석된다. 매매시장에서는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가격 변동이 제한적이었으나, 전세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면서 가격 상승 압력이 작용했다. 매수자와 매도자 사이에서 가격 협상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세 수요는 상대적으로 탄력적으로 반응하며 시장 균형을 깨뜨렸다.
전체적인 전국 아파트 동향을 보면 매매가 상승폭이 횡보를 거쳐 점차 확대되는 추세지만, 서울 전세시장의 움직임은 그보다 앞서 있다.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경우 전세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는 단순한 일시적 변동이 아니라, 공급 부족에 따른 구조적인 시장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