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가 안드로이드 진영에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 지난 2025 년 9 월 iOS 버전이 먼저 출시된 지 약 1 년 만인 4 월 24 일,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이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한 플랫폼 확장을 넘어, 테슬라가 자율주행 상용화 전략을 어떻게 구체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탄이다.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서비스의 물리적 확장 속도와 맞물려 있다. 앱 출시 직전 테슬라는 오스틴을 거점으로 한 로보택시 서비스를 댈러스와 휴스턴으로 넓혔다. 하지만 실제 운영 규모는 초기 단계임을 보여준다. 댈러스와 휴스턴의 경우 지리적 제한 구역이 매우 좁게 설정되어 있으며, 각 도시에서 투입된 차량은 초기에는 단 한 대에 불과했다. 오스틴의 경우 약 40 대의 차량이 활동 중이지만, 이 중 완전 무인 주행이 가능한 차량은 10 대 내외로 파악된다. 대부분의 차량에는 여전히 안전을 위한 인간 조종사가 탑승한 상태다.
안드로이드 앱의 기능적 특징도 주목할 만하다. 구글 페이 연동이 기본 탑재되어 결제가 간편해졌으며, 25 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해 글로벌 접근성을 높였다. 사용자는 앱을 통해 approaching 차량의 번호판을 확인하고, 탑승 후 실내 온도 조절이나 좌석 위치 조정, 음악 재생, 목적지 변경 등 차량 내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이는 로보택시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사용자 경험을 중시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테슬라 로보택시는 미국 내 오스틴, 댈러스, 휴스턴 세 도시에서만 제한적으로 운영 중이다. 특히 댈러스와 휴스턴의 경우 약 30~35 평방마일, 12~15 평방마일이라는 매우 좁은 지오펜스 내에서만 서비스가 가능해, 초기 테스트 단계의 성격을 강하게 띠고 있다. 약 1 년의 시간차를 두고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맞이한 이번 업데이트는, 테슬라가 기술적 안정성을 확보하며 서비스 범위를 점진적으로 넓혀가는 전략을 취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향후 더 많은 차량이 투입되고 운영 지역이 확대될지, 그리고 완전 무인 주행 비율이 어떻게 변할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