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가 미국 시장에서 대규모 리콜을 단행하며 자동차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이번 이슈의 핵심은 2014 년부터 2022 년까지 생산된 아웃랜더와 아웃랜더 PHEV 모델의 리프트게이트 스프링 결함입니다. 초기에는 도로 제빙용 염화칼슘 사용이 빈번한 동부 해안 지역인 ‘솔트 벨트’에 한정된 문제였으나, 최근 서부 지역에서도 유사한 파손 사례가 보고되면서 리콜 대상이 전역으로 확대되었습니다.
문제의 원인은 리프트게이트를 지지하는 가스 스프링 내부로 염분이 침투하여 부식을 유발한 데서 비롯됩니다. 먼지 캡을 통해 스며든 염수가 실린더 내부에 축적되면 벽면이 얇아지고, 이로 인해 스프링이 예상치 못한 순간에 급격히 압력을 잃게 됩니다. 특히 차량 후미를 열고 닫는 과정에서 스프링이 갑자기 파열되면 무거운 리프트게이트가 아래로 떨어지며 탑승자, 특히 어린이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힐 수 있다는 점이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미쓰비시는 지난 8 월 약 9 만 대 규모의 초기 리콜을 발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연방 고속도로안전국(NHTSA)으로부터 솔트 벨트 밖에서도 스프링 파열 신고가 접수되었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제조사는 추가 조사를 통해 해당 결함이 특정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음을 확인하고 4 월 중순 새로운 리콜을 결정했습니다. 현재까지 2025 년 11 월부터 2026 년 2 월 사이에 발생한 4 건의 보증 청구 사례가 확인되었으며, 이는 실제 사고 위험이 단순 이론이 아님을 시사합니다.
이번 리콜은 단순한 부품 교체 수준을 넘어, 기후 조건과 차량 부품 내구성의 상관관계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사례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미쓰비시는affected 차량의 리프트게이트 스프링 양쪽을 부식 저항성이 개선된 신형 부품으로 교체해 줄 예정입니다. 소유주들은 자신의 차량이 초기 리콜 대상에 포함되었는지, 혹은 이번 확대 리콜의 영향을 받는지 확인해야 하며, 특히 겨울철 도로 염분 노출 여부와 무관하게 전 지역 차량이 안전 점검을 받아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