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년 4 월 29 일 오전, LS에코에너지의 주가는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며 52 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10 시 31 분 기준 주가는 전일 대비 17.06% 상승한 8 만 5100 원을 기록했으며, 개장 직후에는 8 만 6400 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러한 주가 급등은 동사가 기존의 주력인 케이블 사업을 넘어 희토류 등 핵심 광물 사업으로의 전략적 전환을 공식화하면서, 로봇 및 방산 밸류체인의 핵심 소재 공급자로서 기업 가치가 재평가받고 있다는 증권가의 분석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SK증권은 전날 LS에코에너지에 대해 희토류 금속 사업의 가시성이 높아졌고, 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을 통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9 만 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나민식 SK증권 애널리스트는 동사가 30 년간 베트남에서 축적한 전선 제조 경험과 금속 가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비중국산 희토류 공급망의 프리미엄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 국방부가 국방용 희토류의 중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목표를 설정함에 따라, LS에코에너지가 로봇과 방산 밸류체인의 핵심 소재 공급자로 재평가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애널리스트는 희토류 금속 사업의 재평가 의의가 단순한 매출 규모 확대가 아니라 사업의 질적 전환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주가수익비율(PER) 등 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을 나타내는 밸류에이션 지표가 방산 및 로봇 등 고성장 테마의 밸류체인 안으로 진입하면서 주가 재평가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러한 흐름은 LS그룹 전체의 투자 심리 개선으로도 이어져 LS일렉트릭은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수주 소식에 힘입어 4.59% 상승했고, LS머트리얼즈와 LS네트웍스 역시 8~9% 대의 강세를 보이며 그룹주 전반의 상승세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