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바일 게임 업계의 화두는 ‘앱마켓의 진화’입니다. 오랫동안 앱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가 주를 이뤘던 원스토어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기존 패러다임을 과감히 탈피하며 ‘올인원 스토어’를 선언한 것이 그 중심에 있습니다. 단순히 앱을 찾아 다운로드하는 공간을 넘어, 웹에서 바로 결제가 가능한 D2C 플랫폼과 별도 설치 없이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까지 아우르는 통합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선언은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이 변화가 주목받는 이유는 개발사와 이용자 양측에 명확한 이득을 제시하기 때문입니다. 기존 앱마켓 구조에서는 높은 수수료가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새로 공개된 ‘원웹샵’은 업계 최저 수준인 8%의 수수료 구조를 적용해 개발사의 수익성을 높여줍니다. 특히 앱마켓을 거치지 않고 웹상에서 게임사가 직접 이용자를 확보하고 결제까지 이어지는 D2C 구조를 강화함으로써, 마케팅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는 중소 게임사들이 대형 플랫폼의 압박 없이 독자적인 성장을 꾀할 수 있는 중요한 틈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자 경험 측면에서도 혁신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원플레이 게임’은 별도의 설치 과정 없이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게임을 실행할 수 있는 서비스로, 모바일 환경에서 발생하는 용량 부담과 설치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줍니다. 텐센트와의 협업을 통해 검증된 미니게임 콘텐츠를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이는 사용자가 복잡한 설치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다양한 게임을 가볍게 즐길 수 있게 함으로써, 앱마켓과 웹 기반 서비스의 경계를 허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원스토어는 지난 10년간 누적 거래액 8조 원, 판매 타이틀 740만 개라는 압도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번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2016년 국내 앱마켓 시장에 진입해 2019년 2위 사업자로서 입지를 다져온 원스토어가 이제는 단순한 유통 채널을 넘어 생태계 플랫폼으로 거듭나려 합니다. 2026년 5월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는 원플레이와 함께 웹샵 전략이 결합되면, 중장기적으로 수익성 개선과 흑자 전환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모바일 게임 시장이 ‘다운로드’에서 ‘경험’으로, ‘단일 앱’에서 ‘통합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흐름 속에서 원스토어의 이번 전략이 어떻게 시장의 온도를 변화시킬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