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3 의 내연기관 시대가 2027 년을 기점으로 막을 내린다는 소식이 자동차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단순히 모델의 단종이 아니라, 6 세대 G80 플랫폼이 가진 마지막 숨결을 어떻게 마무리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이유다. 특히 북아메리카 시장을 중심으로 수동 변속기를 탑재한 CS 사양이 이 세대의 마지막 화두로 부각되면서, 내연기관 스포츠 세단의 향수를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 시기가 되고 있다.
이 변화의 핵심은 BMW 제품 기획 전문가인 스콧 스티링의 인터뷰에서 명확해졌다. 그는 2027 년 모델이 6 세대 M3 의 최종 연식이 될 것이라고 공식 확인했으며, 이 과정에서 북아메리카 전용 특별 에디션인 CS 핸즈할터 생산을 승인받았던 주역이기도 했다. 이는 단순한 생산 일정보다는 내연기관 M3 에 대한 애정을 담아 마지막을 장식하겠다는 브랜드의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실제로 2027 년 2 월경 최종 차량이 조립라인을 떠날 것이라는 내부 소식까지 전해지며, 이 시기가 내연기관 M3 의 종착역임을 시사한다.
하지만 이 단종이 곧바로 내연기관의 소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2028 년부터는 7 세대 모델이 등장하며, 이는 딩골핑 공장에서 생산되는 첫 번째 가솔린 모델이 될 예정이다. 코드명 G84 로 불리는 차세대 모델은 뮌헨 공장을 벗어나 생산 거점이 이동한다는 점에서 BMW 의 글로벌 생산 전략 변화까지 엿볼 수 있다. 동시에 2025 년경에는 4 개의 모터를 탑재한 완전 전기차 M3 가 뮌헨 공장에서 먼저 생산에 들어갈 예정으로, 내연기관과 전기차가 공존하는 과도기를 거치게 된다.
이러한 흐름은 M3 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남긴다. 2027 년형은 내연기관 M3 의 마지막 장을 장식하는 수집가용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수동 변속기 옵션은 희소성 면에서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 반면 2028 년 이후 출시될 차세대 모델은 생산 공장의 이동과 함께 기술적 진화를 겪게 되므로, 순수한 내연기관의 감성을 원하는 이들과 미래 지향적인 전기 퍼포먼스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선택의 기준이 달라질 것이다. 이제 M3 의 다음 장을 어떻게 써 내려갈지 지켜보는 것이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읽는 열쇠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