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을 거점으로 하는 그린바이오 기업 닥터오레고닌이 국내 자생 수목을 기반으로 한 기능성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기업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K-앵커 수종’을 찾아내어 천연물 소재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해외에서 주로 쓰이는 피크노제놀과 같은 성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한국 고유의 수목에서 유사하거나 더 우수한 효능을 가진 물질을 발굴하려는 시도가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단순히 자원을 채취하는 것을 넘어, 한국형 천연물 소재의 독자적인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는 데 있다. 닥터오레고닌은 국내 자생 수목이 가진 고유한 특성을 분석하여 이를 기능성 소재로 전환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 수입산에 밀려났던 국내 소재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한국형 원료의 가능성을 탐구 중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역 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지향하는 강원대 라이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의 연구 방향은 자생 수종의 효능 검증과 이를 활용한 제품화 가능성에 집중되어 있다. 기존에 알려진 피크노제놀과 비교하여 한국형 수종이 어떤 차별화된 장점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시장 진입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강원도의 기후와 토양에서 자란 수목이 가진 생리활성 물질의 특성을 규명하는 작업이 선행되면서, 향후 상용화 단계에서의 경쟁력이 어느 정도일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개발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강원도는 단순한 원료 생산지를 넘어 천연물 소재의 연구 및 개발 허브로 거듭날 수 있을 전망이다. 국내 자생 수목을 활용한 K-앵커 수종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게 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한국 바이오 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부터는 발굴된 수종의 실제 효능 데이터가 어떻게 입증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상용화 제품이 언제 시장에 나올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