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시장에서 테슬라의 열펌프 결함 문제가 급격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퀘벡주 한 소유주가 모델 3 의 열펌프 고장으로 4,477 달러의 수리비를 부담한 것을 계기로, 도내 전체 테슬라 소유주를 대상으로 한 집단 소송이 제기된 것입니다.
이 소송은 단순한 개별 고장을 넘어 최대 4 억 달러에 달하는 잠재적 배상 규모를 예고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원고인 아멜리 파케트는 2020 년 12 월 새 모델 3 를 구매하자마자 열펌프 센서 교체부터 시작해 1 년 이내 팬 내부 이물질 발견, 그리고 cabin 난방 완전 상실이라는 연쇄 고장을 겪었습니다. 문제는 2026 년 1 월, 주행거리 15 만 8 천 km 를 기록한 시점에 차량 내부에서 연기가 나며 열펌프 전체 교체가 필요해졌다는 사실입니다.
이때는 4 년 또는 8 만 km 보증 기간이 이미 만료된 상태였습니다.
소송 측은 테슬라가 구매자에게 알려진 결함을 숨겨왔다고 주장하며 모델 S, 3, X, Y 와 사이버트럭 등 열펌프를 탑재한 전 모델을 대상으로 합니다. 테슬라 서비스 센터는 정확한 진단 없이 반복적인 부품을 교체해 왔으며, 최종적으로 전체 시스템 교체를 요구한 점이 소송의 핵심 쟁점이 되었습니다.
이는 전기차의 핵심 효율 부품인 열펌프가 예상 수명보다 훨씬 일찍 고장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북미 지역의 법적 분쟁을 넘어 전 세계 테슬라 소유주의 우려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도 겨울철 난방 효율을 책임지는 열펌프의 내구성에 대한 질문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보증 기간이 지났음에도 고장이 발생하는 패턴이 확인되면, 차량 잔존 가치 평가 기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주목해야 할 점은 테슬라 측의 대응과 추가적인 기술적 분석 결과입니다. 만약 결함이 설계적 한계로 판명된다면, 향후 모델의 열펌프 설계 변경이나 기존 차량에 대한 무상 수리 프로그램 확대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전기차 구매 시 단순 주행거리뿐만 아니라 핵심 부품의 수명 주기를 꼼꼼히 따져보는 새로운 기준이 정립될지 지켜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