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시장에서 무료 반품 혜택을 대폭 축소하며 소비자 반응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달 15 일부터 월 최대 무료 반품 횟수가 기존 5 회에서 3 회로 조정됩니다.
단순 변심 사유로 4 회 이상 반품할 경우 왕복 배송비를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새로운 규칙이 적용되는 것입니다.
이 결정은 단순한 정책 변경을 넘어 경영 효율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104 억 원 대비 363 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435 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냈습니다.
과도한 마케팅 비용과 무조건적인 무료 반품 정책이 수익성에 부담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시장 경쟁 구도의 변화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습니다. 경쟁사인 테무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804 만 명을 기록한 반면, 알리익스프레스는 667 만 명에 그쳤습니다.
두 플랫폼 간 이용자 격차는 올해 들어 12 배 이상 벌어지며 알리익스프레스의 성장세가 둔화된 점을 보여줍니다.
회사 측은 서비스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정책을 수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비용 절감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상품 불량이나 오배송의 경우 판매자가 배송비를 부담하는 기존 원칙은 유지되므로, 단순 변심에 대한 부담만 명확히 증가한 셈입니다.
앞으로 알리익스프레스가 도입한 택배 기사 방문 수거 서비스와 같은 새로운 고객 유치 전략이 실제 이용자 수 회복에 효과를 볼지 주목됩니다. 무료 반품이라는 강력한 무기가 약화되는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 외에 어떤 차별화된 가치를 제시할 수 있을지가 향후 성패를 가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