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와 코스피 시장의 등락이 반복되면서 AI 관련 주식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가 예민해지고 있다. 오늘은 급등하고 내일은 폭락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 자산 가치를 안정적으로 지키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특히 대형 기술주나 인공지능 관련 종목으로 자금이 쏠리는 현상을 피하고 싶다는 요구가 커지면서 새로운 투자 수단이 주목받고 있다.
회사원 최모 씨는 2026 년 초부터 개인형 퇴직연금에 TIGER 미국 S&P500 동일가중을 매수 중이다. 그는 전쟁과 금리 변동성 같은 외부 변수에도 불구하고 수익률이 13% 를 기록하며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최 씨는 공격적인 자금은 국내 코스피 추종 ETF 에 배분하고, 안정형 자산은 동일가중 ETF 로 구성해 분산 투자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동일가중 상장지수펀드의 인기는 안정 성향을 가진 서학개미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기존 지수 추종 펀드가 특정 대형주에 편중되는 구조라면, 동일가중 방식은 S&P500 에 포함된 500 개 종목을 고르게 담아 변동성을 상대적으로 낮춘다는 특징이 있다.
대형주 중심의 급격한 등락에서 벗어나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맞추려는 투자자들의 선택이 이어지고 있다.
2026 년 들어 원화 약세 흐름이 지속되면서 미국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들의 매력도 더해졌다. 환율 상승분까지 수익에 반영될 수 있다는 점은 안정성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추가적인 호재로 작용했다.
AI 주가 변동성에 노출되기 싫으면서도 미국 시장의 성장성을 놓치고 싶지 않은 투자자들에게 이 방식은 현실적인 대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시장 환경이 불확실할수록 단순한 쏠림 현상보다는 균형을 중시하는 자산 배분 전략이 효과를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 동일가중 ETF 는 특정 산업이나 대형주에 의존하지 않고 광범위한 기업에 분산 투자함으로써 리스크를 줄이는 동시에 시장 전체의 성장분을 누릴 수 있게 한다.
향후 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경우 이러한 균형형 접근법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