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사회공헌 활동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한 기업 이미지 개선을 넘어 지역사회와 미래세대를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2014년 출범한 사회공헌위원회는 올해 2분기 기준 누적 약 515억 원을 국내에 기부하며 수입차 브랜드 중 기부 금액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단순한 숫자의 축적이 아니라 10 년 이상 꾸준히 이어온 상생 전략의 결과물이다.
## 시민과 함께 만드는 기부 문화의 진화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기업 중심의 일방적 기부가 시민 참여형 캠페인으로 진화했다는 점이다. 2017 년 시작된 달리기 행사 기브앤 레이스가 대표적이다.
이 행사는 기업과 시민이 함께 뛰며 기부금을 모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작 이후 누적 참가자가 약 16 만 5000 명에 달하며 누적 기부금만 약 86 억 원을 기록할 정도로 큰 규모로 성장했다.
이렇게 모인 자금은 단순히 현금으로 전달되는 것을 넘어 구체적인 공간 조성에 활용된다. 최근에는 동두천시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에 5 억 원을 지원했고, 부산광역시 청소년 전용 활동공간 조성에도 5 억 원을 투입했다.
이는 기부금이 지역사회의 실제 필요에 맞춰 공간과 인프라로 변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 도심 환경 개선과 미래 인재 양성의 동시 추진
메르세데스-벤츠의 상생 전략은 환경과 인재라는 두 축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서울특별시와 체결한 그린플러스 도시숲 프로젝트는 도심 내 녹지 확충을 목표로 한다.
2022 년부터 서울숲을 시작으로 총 8 개 도시숲을 조성했으며, 전국에 4 만 1000 그루 이상의 수목을 식재했다. 산불 피해 지역 복구에도 적극적이다.
동해안과 경상도 대형 산불 피해 지역에 각각 10 억 원과 5 억 원을 지원하며 방화림 조성을 완료하거나 추진 중이다. 이는 기후 위기 시대에 기업이 환경 회복에 기여하는 구체적인 행보로 평가받는다.
미래 세대를 위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꾸준히 운영되고 있다. 2014 년부터 진행된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 아카데미는 약 1500 명의 학생을 배출했다.
우수 수료생에게는 독일 본사 탐방 기회가 주어지며, 올해도 9 명의 학생이 팩토리 56 과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 등을 방문했다. 또한 2015 년 아시아 최초로 설립한 트레이닝 아카데미를 통해 AET 와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문 정비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250 억 원의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며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은 메르세데스-벤츠가 단순한 자동차 판매자를 넘어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부금 1 위라는 수치는 과거의 성과일 뿐, 현재 진행형인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더 큰 변화를 이끌고 있다.
지역사회 인프라 확충, 환경 복원, 인재 육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이 완성되고 있다.
앞으로 주목할 점은 이러한 상생 모델이 다른 수입차 브랜드나 글로벌 기업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사례는 기업 사회공헌이 단순한 홍보 수단을 넘어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증명했다.
향후 더 많은 기업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상생 전략을 도입할지, 혹은 환경과 인재 양성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2026 년 여름, 메르세데스-벤츠의 상생 전략은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