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의拥抱, 확장, 소멸 전략
RSS가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구글이 웹의 개방성을 어떻게 활용하고 다시 잠그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들이 명확하게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2005년 구글 리더기가 출시되었을 때, 우리는 웹의 미래를 기대했습니다.
구글은 무료이고 개방적인 RSS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사용자들의 신뢰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구글은 사용자를 충분히 잠가놓자, 갑자기 RSS 지원을 제거하거나 약화시키는 행보를 보였습니다.
이는 이른바拥抱, 확장, 소멸 모델로 불립니다. 먼저 개방된 기술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생태계로 확장한 뒤, 결국 그 기술을 소멸시켜 사용자들을 자신의 플랫폼에 가두는 전략입니다.
구글 리더기가 사라진 후, 많은 사용자는 더 이상 자신의 구독 목록을 자유롭게 관리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서비스 변경을 넘어, 웹의 자유를 위협하는 큰 변화로 받아들여졌습니다.
## 폐쇄적 플랫폼과 광고 중심 웹의 대두
2000년대 초의 인터넷은 지금보다 훨씬 특별했습니다. 모든 콘텐츠가 몇몇 거대 플랫폼의 성벽 안에 갇혀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웹의 99.999퍼센트가 광고를 전달하기 위해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브라우저부터 운영체제, 심지어 프로토콜까지 광고 배달을 위해 설계되고 있습니다.
RSS는 decentralize된 구조 덕분에 광고를 넣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구글 같은 거대 플랫폼들은 RSS를 자신의 이익에 맞지 않는 존재로 여겨왔고, 결국 이를 외면하거나 제거했습니다.
2012년 피드버너 API 종료와 2022년 피드버너 인프라 대대적 변경은 RSS 사용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메일 구독 기능이 사라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더 이상 자신의 피드를 확인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는 구글이 RSS를 단순히 도구로만 사용했음을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입니다.
## 웹의 자유를 되찾기 위한 RSS의 부활
RSS는 죽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웹의 개방성을 지키기 위한 핵심 도구로 다시 부상하고 있습니다.
구글이 RSS를 지원할 때 별다른 성능 저하나 리소스 비용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다른 플랫폼들도 RSS를 쉽게 지원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많은 개발자와 기업들이 RSS를 다시 도입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부 이커머스 사이트는 고객 주문 내역과 배송 추적 정보까지 RSS로 제공합니다. 이는 RSS가 단순한 뉴스 피드를 넘어, 다양한 데이터의 표준화된 전달 방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마크다운이나 CSV와 같은 대체 형식들도 함께 지원함으로써, 사용자들이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자신의 데이터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웹의 생태계가 다시 다양해지고, 광고 중심의 폐쇄적 구조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 앞으로 주목해야 할 웹의 변화
RSS의 부활은 단순한 유행이 아닙니다. 이는 웹의 주권을 다시 사용자에게 돌려주려는 움직임입니다.
구글이 여전히 검색과 브라우저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사용자들은 더 이상 그들의 플랫폼에 완전히 종속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RSS는 그 대안 중 가장 강력하고 오래된 도구입니다.
앞으로 어떤 플랫폼이 RSS를 적극적으로 지원할지, 그리고 어떤 새로운 서비스들이 RSS를 기반으로 탄생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웹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싸움은 계속되고 있으며, RSS는 그 중심에 서 있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광고에 종속되지 않는 웹을 꿈꿀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꿈은 RSS를 통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RSS를 다시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