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 뉴욕에서 2027년형 투산의 공식 데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지난 8월 가상으로 먼저 모습을 드러낸 신형 투산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북미 소비자들에게 실제 차량으로 처음 소개되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5세대 투산은 이전 모델과 비교해 디자인과 실내 구성에서 상당한 변화를 겪었습니다. 차체 비율은 더 직립적인 형태를 취했고, 전면과 후면에는 풀-위드 라이트 시그니처가 적용되어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줍니다. 펜더 플레어와 각진 조명 요소들이 강조된 외관은 기존 모델의 둥근 이미지를 탈피했습니다.
실내 공간 역시 대대적으로 개편되었습니다. 중앙에는 대형 디스플레이가 자리 잡았으며, 2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둥근 센터 콘솔이 새로운 인테리어의 핵심 요소로 작용합니다. 대시보드 디자인은 불필요한 장식을 덜어내고 깔끔하게 정리되었습니다.
파워트레인 측면에서는 터보charged 1.6리터 4기통 엔진이 탑재되어 이전 세대보다 출력이 향상되었습니다.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옵션도 유지되며, rugged한 성격을 지닌 XRT 트림도 함께 돌아왔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미국 시장 전용으로 제공되는 XRT Pro 트림입니다. 일반 XRT가 주로 외관 스타일링에 중점을 둔 것과 달리, XRT Pro는 실질적인 기계적 업그레이드를 포함합니다. 노면 여유 공간을 넓힌 서스펜션 조정과 올-터레인 타이어 장착이 이루어져 오프로드 주행 성능이 개선되었습니다.
XRT Pro는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 소형 배터리 팩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사용합니다. 이 조합은 총 233마력의 출력과 280 파운드-피트의 토크를 발휘합니다. 제로백 가속 시간은 약 7초대로 측정되었습니다.
현대차는 이번 공개를 통해 미국 내 주력 SUV 라인업인 Kona와 Santa Fe 사이의 공백을 메우는 전략을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XRT Pro의 구체적인 가격 정보나 최종 판매 일정은 이번 행사에서 명확히 제시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