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새우는 해동 후 요리에 바로 쓸 수 있어 가정에서 자주 찾는 식재료다. 하지만 보관 방식에 따라 특유의 비린내가 올라오거나 살이 물러지는 경우가 생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블로그를 중심으로 새우 종류별 올바른 냉동 및 냉장 보관법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핵심은 냉동 직전의 처리 과정이다. 생새우나 손질새우를 얼리기 전에 레몬즙이나 식초물에 2~3분간 담갔다가 꺼내는 방법이 권장된다. 이 짧은 침지 과정만으로도 비린내 발생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산성 성분이 표면의 불순물을 정리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포장 형태도 식감 보존에 큰 영향을 미친다. 밀폐용기에 넣기보다는 얇게 펴서 지퍼백에 담는 것이 유리하다. 두꺼운 덩어리로 얼면 해동 시간이 길어지고 내부 온도 변화로 인해 변질이 일어날 위험이 커진다.
평평하게 펴서 얼리면 필요한 만큼만 빠르게 해동할 수 있다.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진공포장기를 사용하거나 일반 지퍼백에 담을 때 빨대를 이용해 최대한 공기를 빼낸 상태로 밀봉하면 된다. 이렇게 처리하면 최대 3개월까지 신선도가 유지된다고 알려져 있다.
공기 중 산소가 육질을 산화시키는 것을 막아주는 원리다.
수분 증발을 방지하기 위한 팁도 제시됐다. 냉동하기 전 올리브오일이나 약간의 소금을 새우 표면에 코팅하듯 발라두면 해동 시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이는 새우살의 탱탱한 식감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즉시 섭취할 분량이라면 냉장 보관이 우선이다. 다만 냉장 상태에서는 2일 이내 소비하는 것이 안전하다. 남은 양은 완전히 식힌 뒤 냉동실에 옮겨야 품질 저하를 막을 수 있다.
익힌 새우 역시 같은 원칙이 적용된다.
보관법에 대한 관심은 실제 구매 행동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진공포장기나 냉동 전용 지퍼백 등 관련 용품의 리뷰 수가 늘어난 점도 이러한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단순히 얼려두는 것과 제대로 된 절차를 거치는 것 사이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다만 모든 새우에 동일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품종이나 초기 신선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보관 전 새우의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처리하는 기본 원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