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의 경영진이 70 년 만에 맞은 연간 적자라는 충격적인 결과 앞에서 내부 권력 투쟁이 극에 달했습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전임 경영진들은 현재 CEO 인 토시히로 미베의 퇴진을 요구하며 강력한 반발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인사 이동을 넘어, 혼다의 미래 방향성을 두고 내부에서 치열한 노선이 충돌했음을 시사합니다.
이 반발의 핵심에는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한 성과와 전기차 전략의 급변에 대한 불만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전임자들은 미베 CEO 가 스포츠 후원 같은 부수적인 사업에 집중하는 동안 핵심인 고객 니즈를 외면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2040 년 완전 전기차 전환 계획을 폐기하고 예정된 전기차 모델 세 대를 취소하는 등 급격한 전략 수정은 내부에서 큰 혼란을 야기했습니다.
이러한 불만은 단순한 불평을 넘어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졌습니다. 전 최고경영자였던 가와모토 노부히코가 직접 미베를 찾아 사임을 권유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경영진의 위기는 정점에 달했습니다.
미베는 결국 CEO 직을 유지했지만, 연간 적자에 따른 책임으로 연봉 30 퍼센트 삭감이라는 고통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이제 혼다는 생존을 위한 현실적인 선택을 강요받고 있습니다. 전기차 라인업 축소와 함께 기존 모델의 수명을 연장하는 전략이 가시화되었습니다.
오디세이는 2030 년 3 월까지 생산을 이어가고, HR-V 도 더 오랫동안 라인업에 남게 됩니다. 아코드는 대대적인 디자인 변경을 거치되 현재 파워트레인 구성은 유지하는 등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혼다가 어떻게 내부 균열을 수습하고 시장 신뢰를 회복할지가 주목됩니다. 전임 경영진들의 압박이 완전히 사그라들었는지, 그리고 새로운 전략이 실제 판매량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입니다.
70 년 만의 적자가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 전환의 신호탄이 될지, 혼다의 다음 행보가 업계 전체의 흐름을 바꿀지 지켜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