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최근 결혼정보업체 등에서 만난 남성들을 대상으로 수면제를 먹인 뒤 수천만 원을 강탈한 20대 여성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과거 화제가 됐던 ‘모텔 살인’ 사건의 수법을 모방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자아내며 사회적 관심을 끌고 있다.
피의자는 상대방이 수면제의 효과를 보고 잠든 틈을 타 현금과 귀중품을 챙겨가는 방식을 반복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여성은 여러 차례에 걸쳐 남성들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질렀으며, 피해 규모는 수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의정부경찰서는 강도상해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이 여성을 입건하고 추가 조사에 나섰다.
특히 피의자가 사용한 수면제 투여 방식은 피해자가 저항할 시간을 거의 주지 않았다는 점에서 치밀한 계획성을 엿볼 수 있다. 경찰은 사건 전말을 규명하기 위해 피의자의 신상 정보와 범죄 경위를 면밀히 추적하고 있으며, 향후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