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발칸반도 국가 중 처음으로 세르비아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CEPA) 을 공식 체결했다. 산업통상부는 5 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야고다 라자레비치 세르비아 대내외무역부 장관이 양국 간 무역 협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의 핵심은 반도체와 가전 제품에 대한 관세 철폐다. 두 국가는 주요 수출 품목인 이 분야들의 관세를 단계적으로 없애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한국 기업의 세르비아 시장 진출 장벽이 낮아지고, 세르비아의 산업 기반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르비아는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발칸반도의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한국이 이곳과 CEPA 를 맺음으로써 유럽 내 무역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특히 반도체와 가전 분야는 한국 수출의 핵심 동력이므로, 관세 장벽 해소가 수출 증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양국은 협정 체결 후 구체적인 이행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관세 인하 폭과 시기는 품목별로 차이를 보일 수 있으며, 관련 세부 규정은 향후 협의를 통해 확정된다.
다만 주요 품목에 대한 즉각적인 혜택이 예상되어 기업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이번 협정은 한국이 유럽 지역과의 경제 협력을 다변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발칸반도에서의 성공 사례는 향후 다른 동유럽 국가들과의 협상에도 긍정적인 모범 사례로 작용할 수 있다.
무역 환경 변화에 따라 양국 간 교역 규모는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