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철강 업계는 글로벌 공급 과잉, 보호무역주의 강화, 그리고 탄소중립 이행이라는 전례 없는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복합적인 위기 상황 속에서도 포스코그룹은 구조적인 원가 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며 업계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특히 철강 사업을 영위하는 포스코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 78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0.8%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철강 판매 가격이 하락하는 불리한 조건에서도 원가 절감 효과가 크게 작용하여 영업이익률은 같은 기간 1.2%포인트 상승한 5.1%를 달성했습니다. 해외 철강 부문의 활약도 돋보였는데, 전년 대비 133.3% 증가한 9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성장 동력을 확인시켰습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철강 부문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입니다. 미국 시장에서는 전기로 일관제철소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현대제철과 손잡고 루이지애나주에 연산 270만t 규모의 시설을 구축 중입니다. 이를 위해 포스코홀딩스는 약 8700억원에 달하는 5억 8200만달러를 투자해 지분 20%를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급성장하는 인도 시장에서도 현지 1위 철강사인 JSW그룹과 협력하여 연산 6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 합작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사업 구조 개편을 통한 현금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어 주목됩니다. 202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73건의 구조 개편 프로젝트를 통해 약 1조 8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으며, 2028년까지 추가로 55건의 개편을 마무리해 1조원을 더 창출할 방침입니다. 이렇게 확보된 현금은 핵심 사업의 성장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여 선순환 체계를 공고히 한다는 목표입니다. 장인화 회장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와 주력 산업 경기 둔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북미와 인도 지역의 철강 합작 투자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변곡점의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