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GS칼텍스 매경오픈의 첫날 경기에서 배상문이 1오버파를 기록하며 중위권에 자리 잡았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우승 경쟁을 넘어, 16년 전 그가 이 대회에서 보여줬던 기적 같은 순간을 재현하려는 그의 의지가 담긴 무대가 되었다. 2009년, 구름처럼 몰려든 관중 앞에서 정상에 올랐던 그날의 기억은 배상문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당시의 열기와 감동을 다시 한번 경험하며, 자신이 여전히 살아있고 경쟁력 있는 선수임을 증명하겠다는 다짐이 이번 대회에 투영된 것이다.
배상문의 이번 도전은 16년이라는 시간의 간격을 좁히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2009년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그는 여전히 이 대회 정상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않았다. 1라운드에서 1오버파라는 결과는 완벽하지는 않았으나, 중위권 출발은 여전히 치열한 경쟁을 펼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히 16년 만에 두 번째 챔피언 등극을 노린다는 목표는 단순한 기록 경신을 넘어, 그의 골프 인생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배상문에게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는 동시에, 현재의 실력을 입증할 기회로 다가왔다. 2009년의 구름 관중 앞에서 감격했던 그날의 분위기가 이번에도 재현될지, 그리고 그가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지는 남은 라운드에서 결정될 것이다. 팬들은 그가 16년 전의 기적을 다시 써내며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