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IT 업계와 투자자들의 시선이 네이버의 새로운 AI 전략, 즉 ‘실행형 AI’로 쏠리고 있습니다. 과거의 AI가 검색 결과를 요약해 보여주는 데 그쳤다면, 이제는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실제 구매나 예약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네이버는 올해 1 분기 실적 발표에서 광고와 쇼핑에 AI 를 접목한 효과가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으며, 특히 3 조 2411 억 원이라는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이러한 흐름의 배경에는 ‘AI 브리핑’과 ‘AI 탭’ 같은 서비스의 고도화가 있습니다. 기존에는 검색어에 대한 답변만 제공했다면, 이제는 쇼핑과 로컬 서비스를 결합한 생성형 AI 광고를 통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상품을 제안합니다. 특히 2 분기부터는 이러한 AI 기반 광고 테스트를 시작해 3 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수익 모델을 가동할 계획이라, 단순한 기술 시범을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되는 시점이 바로 지금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사용자들의 반응 또한 흥미롭습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연계된 ‘무제한 무료 배송’ 도입 소식이 알려지면서, AI 가 추천한 상품을 실제로 구매할 때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전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단순히 정보를 찾는 것을 넘어, 배송 혜택까지 고려해 구매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AI 에이전트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오프라인 데이터까지 통합해 사용자의 실제 생활 패턴을 더 정교하게 분석하겠다는 네이버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앞으로 주목해야 할 점은 AI 에이전트가 단순한 추천을 넘어 비즈니스 파트너로 진화하는 과정입니다. 하반기에는 광고주와 사업주를 위한 전용 에이전트도 출시될 예정이며, 글로벌 C2C 사업인 왈라팝의 성과와도 시너지를 내며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입니다. 검색에서 시작해 구매와 예약, 그리고 배송까지 끊김 없이 연결되는 이 실행형 AI 의 성패는 곧 네이버의 하반기 실적과 미래 가치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