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스토어 페이지를 둘러보다 보면 최근 들어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게임들이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 유저가 커뮤니티에 올린 질문이 큰 공감을 얻으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스토어 페이지에서 생성형 AI가 사용된 게임을 쉽게 걸러낼 수 있는 전용 태그나 필터가 존재하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이 질문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기술적 호기심을 넘어선 시장 변화 때문입니다. 생성형 AI는 게임 개발 과정에서 배경, 사운드, 심지어 시나리오까지 빠르게 생성해 낼 수 있어 개발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줍니다.
덕분에 소규모 개발자나 인디 팀들도 이전보다 훨씬 짧은 주력으로 게임을 출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효율성 증가는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시장에 쏟아지는 게임의 수가 급증하면서 품질 편차가 커졌고, 유저들은 AI가 만든 듯한 무미건조한 그래픽이나 반복적인 콘텐츠를 마주하는 경우가 잦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인간이 만든 정성’과 ‘AI가 생성한 대량 생산품’을 구분하고 싶어 하는 수요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었습니다.
현재 스팀은 장르나 플랫폼, 가격대 등 다양한 기준으로 게임을 분류하고 있지만, 생성형 AI 사용 여부를 명시하는 공식적인 필터는 아직 부재한 상태입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개발자가 직접 태그를 달아주기를 기대하지만, 이는 아직 강제성이 없는 자발적 참여에 그치고 있습니다.
유저들은 스토어 검색 시 AI 관련 키워드를 직접 입력하거나 리뷰를 꼼꼼히 확인하며 수동적으로 게임을 선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스팀이 이 부분에 대한 공식적인 분류 체계를 도입할지 주목해야 합니다. 만약 ‘생성형 AI 사용’이라는 명확한 라벨이 붙거나 필터링 기능이 추가된다면, 유저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춰 게임을 더 빠르게 찾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동시에 개발자들에게는 AI 활용 여부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는 새로운 기준이 생기는 셈이 됩니다. 기술의 발전이 게임 시장의 질서를 어떻게 재편할지, 스팀의 다음 업데이트가 그 방향을 제시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