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모터스 노스 아메리카가 2027년형 이클립스 스포트백의 판매를 이번 달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본 가격은 목적지 비용을 제외하고 3만 7745달러로 책정되었다. 여기에 보고된 1995달러의 목적지 비용을 더하면 실제 구매가는 3만 9740달러에 달한다.
이는 최근 디자인을 변경한 닛산 리프보다 약 8000달러 높은 수준이다. 닛산은 리프를 세 가지 트림으로 나누어 판매한다. 가장 저렴한 S+ 모델의 시작가는 2만 9990달러다.
중간 등급인 SV+는 3만 4230달러이며, 최상위 트림인 플래티넘+도 3만 8990달러로 미쓰비시의 표기 가격보다 여전히 몇 백 달러 낮다.
두 전기차 모두 75킬로와트시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따라서 가격 차이는 배터리 용량 때문이 아니다. 각 회사가 미국 시장에서 동일한 하드웨어를 어떻게 사양화하고 트림을 구성했는지에 따라 가격이 갈렸다.
미쓰비시는 단일 트림 전략을 채택했으며, 유일한 공장 옵션으로 2600달러 상당의 기술 패키지를 제공한다.
기술 패키지에는 10개 스피커의 보스 오디오 시스템,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 루프 레일, 그리고 두 부분으로 나뉜 전기변색 파노라마 선루프가 포함된다. 이를 선택하면 이클립스 스포트백의 가격은 보조금 적용 전 4만 2000달러를 넘어서게 된다.
주행 거리는 미쓰비시가 오히려 열세다. 이클립스 스포트백의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282마일로 평가되었다. 반면 닛산 리프 S+ 모델은 EPA 기준 최대 303마일을 주행할 수 있다.
같은 배터리 크기를 사용함에도 닛산이 21마일의 우위를 점하고 있는 셈이다.
미쓰비시의 고가 정책은 단순한 장비 추가보다는 브랜드 포지셔닝과 트림 간소화에 따른 결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동일한 배터리 플랫폼을 사용하는 경쟁 모델 대비 명확한 가격 프리미엄과 짧은 주행 거리를 감수해야 한다. 향후 인센티브 적용 여부나 시장 반응에 따라 최종 거래 가격이 변동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