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파이썬 3.13 버전에 도입된 CPython의 실험적 JIT(Just-In-Time) 컴파일러가 메인 브랜치에서 제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해당 기능을 정식 지원으로 전환하기 위해 작성된 표준화 제안서인 PEP 836이 지난 10월 19일 공식적으로 철회되었기 때문이다.

JIT 컴파일러는 본래 정보 제공용 PEP 744에 근거하여 Brandt Bucher가 CPython에 추가한 기능이었다.

하지만 스티어링 카운슬은 6월, 유지보수 및 호환성 문제를 이유로 메인 브랜치에서의 JIT 작업을 일시 중단시켰다.

이에 대응해 Brandt Bucher, Savannah Ostrowski, Ken Jin 등 저자들은 PEP 836을 초안으로 작성했다.

그러나 Savannah Ostrowski는 자원 부족을 이유로 PEP 836의 철회를 알렸다.

스티어링 카운슬은 PEP 836이 대부분의 질문에 답했지만, 사용자 가시적 동작 변화와 보안 검토 부분에서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호환성 검토 일정 또한 불명확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러한 절차적 요구 사항들이 충족되지 못하면서 결국 제안서는 폐기 수순을 밟게 되었다.

커뮤니티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카운슬의 결정이 실제 유지보수와 보안 리스크를 정확히 파악한 현명한 거버넌스라고 평가한다.

반면 다른 이들은 이 과정이 자원봉사자 개발자들의 열정을 소진시키고 유망한 성능 개선 시도를 좌초시킨 관료주의적 과잉이라고 비판한다.

JIT 작업은 프리 스레딩(Free Threading)으로 인한 성능 저하를 상쇄할 것으로 기대받았으나, 복잡한 최적화에도 불구하고 주요 벤치마크상 눈에 띄는 성과는 제한적이었다는 의견도 제시된다.

현재 논의되는 대안은 PyPy, GraalPy, Numba, Cython 등 기존 가속 기술이나 Rust 기반 재작성이다.

JIT 컴파일러의 최종 제거는 파이썬 3.16 개발 주기의 초기 단계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PEP 836의 철회로 인해 CPython 내 JIT 관련 코드베이스의 향후 관리 방향은 미정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