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가 인공지능 관련 호재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AI 기업 앤트로픽의 기업공개 추진 소식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며 기술주 중심의 랠리를 이끌었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308.43포인트 오른 26,477.8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상승률은 1.18%에 달합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도 45.83포인트 상승한 7,722.60을 기록했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5.99포인트 오른 52,377.57로 장을 끝냈습니다.
이번 상승세는 앤트로픽의 IPO 계획 발표와 함께 브로드컴이 주도한 대규모 자금 조달 계약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브로드컴은 뱅크오브아메리카, 블랙스톤, 시티그룹, 모건스탠리 등 대형 금융사들과 협력해 앤트로픽의 고성능 반도체 구매 자금을 위해 63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감은 반도체 종목들의 일제히 강세로 이어졌습니다. 브로드컴 주가는 4.00% 올랐고, AMD는 5.45%, 마이크론은 2.77% 상승했습니다.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도 1.92% 오르며 동반 상승 흐름에 합류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3.60% 뛰었습니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척 칼슨 최고경영자는 이번 소식이 AI 관련주, 특히 반도체 종목들에 안도 랠리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최근 몇 주간 크게 하락했던 종목들이 반등할 시점이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메타플랫폼은 AI 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 조달 규모를 역대 최대인 975억 달러로 확대한다는 발표에 따라 주가가 1.64% 하락했습니다. 자동차 제조사 제너럴모터스는 기술 중심 전략을 앞세워 나스닥 이전을 발표하며 5.54% 급등했습니다.
중동 평화 회담 진전에 대한 기대로 국제유가가 하락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113.88달러로 1.67% 내렸고,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99.90달러로 1.83% 하락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파키스탄, 튀르키예 등 메카 공동방위협정 회원국과 이란이 대화를 지속하기로 한 소식이 유가 안정화를 도왔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28일 예정된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등 빅테크 실적 발표와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결정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선물시장은 연준이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2.8%로 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