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그룹이 해외 진출 30 년 만에 누적 매출 25 조원이라는 큰 이정표를 세웠다. 허인철 부회장이 이끄는 오리온은 최근 원재료 가격 상승과 고유가, 고환율 등 불리한 거시경제 환경 속에서도 연결 기준 매출 3 조 3324 억원, 영업이익 5582 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러한 성과는 단순한 매출 증가를 넘어, 국내외 법인이 고르게 성장하며 구축한 균형 잡힌 매출 구조의 결과물이다. 특히 베트남, 러시아, 인도 등 신흥 시장의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글로벌 포트폴리오의 견고함이 입증되었다.
허인철 부회장은 이러한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향후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추진 중이다. 먼저 제품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건강, 기능성, 프리미엄 제품군을 확대하고 채널 특성에 맞는 전용 제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한다. 두 번째로 영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가별 유통 채널 내 매대 점유율을 확대하고 수출을 통한 신규 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한다. 특히 중국 내에서는 항저우와 광저우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남부 시장을 공략하여 간식점과 편의점 채널에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생산 인프라 투자 확대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4600 억원 규모의 진천통합센터를 구축 중이며, 완공 시 생산능력은 최대 2 조 3000 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해외에서는 동남아 시장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베트남 하노이 제 3 공장과 호찌민 제 4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러시아에서는 총 2400 억원을 투자하여 트베리 신공장 동을 건설하고 있어, 지역별 맞춤형 생산 거점 확충을 통해 글로벌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려나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