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월 19 일 UTC 기준 스팀 클라이언트 베타 채널에 배포된 업데이트는 단순한 버그 수정을 넘어 워크샵과 하드웨어 연동 환경의 안정성을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워크샵에서 여러 버전의 아이템이 유효한 게임 베타 브랜치에 존재할 때, 구버전 아이템이 잘못 다운로드되던 충돌 문제가 해결된 점입니다. 이는 베타 테스트 중인 게임들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의도치 않은 패치로 인한 불일치를 겪지 않도록 보장하며, 특히 팀 포트리스 2 같은 게임에서 메시지 창 등 HTML 기반 인터페이스가 제대로 렌더링되지 않던 현상도 함께 잡았습니다.
리눅스 사용자를 위한 개선 사항도 눈에 띕니다. libhidapi 가 설치되지 않은 시스템에서 펌웨어 업데이트가 실패하던 문제가 해결되었고, FlyDigi Vader 5 Pro 와 같은 서드파티 컨트롤러의 리눅스 및 맥OS 환경에서 향상된 모드가 정상 작동하도록 수정되었습니다. 스팀 컨트롤러의 경우 트리거와 그립 센스 액티베이터가 터치패드 햅틱 대신 진동 햅틱을 pulsing 하도록 변경되어 물리적 반응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작동 여부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립 센스나 자이로 활성화 버튼으로 설정 시 기본 햅틱 레벨이 낮게 조정되어 불필요한 진동을 줄이는 동시에, 필요 시 설정에서 완전히 끄거나 조절할 수 있는 유연성을 더했습니다.
자이로 센서 관련 미세한 조정도 사용자 경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자이로에서 조이스틱 카메라로 전환될 때 미세한 떨림을 줄이기 위해 클론 패킷을 무시하는 로직이 추가되었고, 자이로 데드존 속도와 정밀도 속도가 기본값 0 으로 설정되어 최소 조이스틱 출력 튜닝을 용이하게 했습니다. 여기에 구성 도구 빠른 설정 목록에 최소 조이스틱 출력 슬라이더가 추가되어 사용자가 직접 민감도를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립 센스로 터치 메뉴를 활성화하지 못하던 문제와 트랙패드 데드존 관련 펌웨어 이슈, 확장된 진동 사용 시 IMU 실패 문제 등도 함께 보완되었습니다.
리모트 플레이 환경에서도 중요한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Alt-Enter 키로 창 모드를 전환할 수 있게 되었고, 마우스 및 키보드 오버레이 메뉴에 창 모드 전환과 1:1 크기 조절 버튼이 추가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세션마다 창 크기나 위치가 초기화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제는 설정된 창 모드, 위치, 크기가 세션 간에 저장되어 리모트 플레이 시 화면 구성을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하드웨어 호환성부터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의 미세한 불합리함까지 골고루 다듬어, 장기적인 베타 채널 사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안정성 향상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