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즈다가 2027년형 CX-5의 공식 가격표를 공개하며 기본 트림의 시작 가격을 전년도와 동일하게 유지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이 크로스오버 SUV의 엔트리 모델인 2.5 S 트림은 도착지 요금을 포함해 3만1585달러부터 시작합니다. 이는 2026년형 모델의 가격과 정확히 일치하는 수치입니다.

가격 동결에도 불구하고 상위 트림들의 가격은 소폭 인상되었습니다. S Select 트림은 3만3735달러로 150달러 올랐고, S Preferred는 3만6145달러로 300달러 증가했습니다. 최상위 트림인 S Premium Plus 역시 4만1035달러로 550달러의 가격 상승이 확인되었습니다.

차량의 하드웨어 구성은 2026년에 단행된 완전 변경 모델을 그대로 이어받습니다. 모든 트림에는 17인치 휠과 8개 스피커가 포함된 오디오 시스템, 그리고 12.9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기본 장착됩니다.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187마력의 2.5리터 4기통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유지됩니다.

2027년형 모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디지털 기능의 확장입니다. 마즈다는 이번 연식 변경을 통해 구글 내장 기술을 기본 사양으로 도입했습니다. 여기에 제미니 AI 어시스턴트가 결합되어 운전자가 주행 중에도 음성 명령으로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마즈다 측은 이러한 기술 적용의 목적을 운전자의 시선 분산을 최소화하고 도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두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리적 버튼이나 화면 조작 대신 자연어 처리 기반의 음성 인터페이스를 강화한 셈입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마즈다가 올해 하반기 중 CX-5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만 해당 정보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 사양이나 정확한 출시 일정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