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케빈 레이먼드가 LuaLaTeX 문서를 위한 새로운 패키지 ‘Florilegium’을 공개했습니다. 이 도구는 외부 이미지를 불러오지 않고, Lua 언어를 통해 델프트 블루 색상의 꽃 장식을 페이지 여백에 절차적으로 생성합니다.

핵심은 손으로 설계한 드로잉 프리미티브를 기반으로 꽃잎, 잎, 줄기 등을 계산해내는 방식입니다. 수채화 같은 레이어링 효과를 적용해 PDF 파일에 직접 결과를 씁니다. 각 페이지마다 고유한 정원을 만들기 위해 랜덤 파라미터가 사용됩니다.

저장소에는 두 가지 접근법이 시연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씨앗 값에 따라 요소가 변하는 수동 배치 구성이고, 다른 하나는 빈 공간으로 스스로 자라나는 자동 성장 구성입니다. 후자는 열린 영역을 반복 찾아가지며 큰 추가 요소를 먼저 배치하고 작은 틈을 채우는 알고리즘을 따릅니다.

문서 콘텐츠와 상호작용하는 기능도 눈에 띕니다. 덩굴이 장식적인 첫 글자를 감거나, 섹션 제목 옆에 꽃이 피어나는 식입니다. 문서 전체에 걸쳐 봄에서 가을로 계절이 바뀌는 연출도 가능합니다.

나비, 벌, 달팽이 등 세부 요소가 더해지며, 단일 잉크 색상으로 팔레트가 결정됩니다.

GitHub 저장소는 현재 943개의 스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의 계기는 Reddit의 한 질문이었습니다. 특정 꽃 모양을 LaTeX로 만드는 방법에 대한 문의였고, 원본 제작 방식은 불분명했으나 레이먼드는 자신의 방식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Hacker News 커뮤니티에서는 유사한 절차적 장식 사례들이 언급되었습니다. 몇 년 전 유클리드 기하학 복원 프로젝트나 MetaPost 기반 드로잉 도구 등이 비교 대상이었습니다. 일부 사용자는 AI가 제안한 이름이라는 점이나 텍스트의 톤에 대해 논평하기도 했습니다.

사용을 위해서는 LuaLaTeX 환경이 필요합니다. TeX 설치가 어려운 경우를 위해 Docker 지침이 제공됩니다. 또한 TeX 없이 그리기와 성장 과정을 재현하는 독립적인 PostScript 버전도 존재하지만, 랜덤성과 투명도 처리에서 일부 차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