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자동차가 웨이모와 협력해 자율주행 전용 전기차 로보택시를 일본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확정했다. 해당 차량은 토요타의 전기 크로스오버 모델인 bZ4X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생산 거점은 아이치현 도요타시에 위치한 다오카 공장이다.

이 공장은 일반 판매용 bZ 모델을 조립하는 라인에서도 함께 사용될 예정이다.

웨이모의 자율주행 하드웨어는 토요타 공장에서 직접 장착된다. 완성된 차량은 2027년부터 초기 테스트와 검증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는 일본 내 완전 자율주행 호출 서비스 확장을 위한 주요 단계로 평가된다.

토요타는 이번 협력이 일본 최초의 주류 자동차 제조사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 확대에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차량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특수 사양이 적용된다. 자동 슬라이딩 도어와 전동 리프트게이트, 그리고 실내 앰비언트 라이트가 기본으로 탑재된다. 이러한 설계는 탑승자가 별도의 조작 없이도 쉽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웨이모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재규어 I-Pace와 지커 오자이 미니밴을 개조해 사용하고 있다.

운영 지역은 우선 우측 핸들 국가로 제한된다. 웨이모 공동 최고경영자인 드미트리 돌고프는 일본과 영국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이후 다른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은 열어두었으나, 구체적인 국가나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현대자동차가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웨이모용 로보택시를 대량 생산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실제 가동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이번 토요타와 웨이모의 파트너십 심화는 기존 공급망 구조를 변경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웨이모는 자체적으로 차량을 개조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완성차 제조사의 생산 라인을 활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대규모 차량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27년이라는 시점까지 남은 기간 동안 기술적 검증과 규제 승인 절차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은 일본 다오카 공장에서 2027년 첫 검증을 목표로 한다는 점이다. 영국 등 기타 우핸드 시장에서의 상용화 일정은 미정이다. 좌측 핸들 국가로의 진출 계획이나 구체적인 생산 대수 역시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독자들은 향후 몇 년간 이어질 테스트 결과와 각국 정부의 자율주행 관련 법 개정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